◀ 앵커 ▶
미국에서도 처음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미국 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에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환자가 처음 확인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밝혔습니다.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기록도 없고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미 미국 내에서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지역사회 확산의 첫 사례일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은 우려했습니다.
[알렉스 에이자르/미 보건복지부장관]
"캘리포니아에서 15번째 사례가 나왔는데, 미국 내 첫 번째 지역사회 전파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이미 이틀 전 병원과 학교에서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경고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입니다.
미국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급락한 채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한때 전날보다 660포인트 이상 떨어진 채 거래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쳐 성장률 전망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게리 라이스/IMF 대변인]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을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협을 평가절하했지만, 미국 내 전파 양상도,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점점 좋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뉴스투데이
박성호
미국서 첫 감염경로 불명 환자…지역사회 전파 우려
미국서 첫 감염경로 불명 환자…지역사회 전파 우려
입력
2020-02-28 06:12
|
수정 2020-02-28 06:24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