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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망자 3명 추가…의료진·병상 부족 심각

대구 사망자 3명 추가…의료진·병상 부족 심각
입력 2020-02-29 06:06 | 수정 2020-02-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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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환자들이 집중돼있는 대구에선 어제 3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 절반 이상이 입원하지 못했을 정도로 여전히 병상과 의료진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5시 39분쯤 70살 여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구 가톨릭대학병원 응급실로 긴급이송됐지만 도착한 지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숨지기 하루 전인 26일 오후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귀가한 뒤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는데,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7시쯤 63살 여성이 영남대병원에서 사망한 뒤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하고 있던 94살 여성도 어제 오후 4시 30분 숨졌습니다.

    대구에서 확진자 3명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대구의 코로나 19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사망자는 16명, 이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만 14명이 사망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의 의료진, 병상 부족현상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천 579명.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확진 환자가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되면서 병세가 악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입원과 치료시기를 놓쳐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까,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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