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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리빙] 배고프면 화나는 '행그리' 이유가 뭘까?

[스마트 리빙] 배고프면 화나는 '행그리' 이유가 뭘까?
입력 2020-02-29 06:33 | 수정 2020-02-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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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프면 짜증 나고 예민해지기도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지난 2015년 옥스퍼드 사전에는 이런 상태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행그리(hangry)'가 등재되기도 했는데, '배고픈'이라는 뜻의 헝그리(hungry)와 '화가 난'의 앵그리(angry)를 합친 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배고픔이 부정적인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는데, 대학생 4백 명에게 배가 고픈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그림을 보여주고 어떤 감정이 드는지 물어봤더니, 배고픈 상태로 그림을 봤을 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배고플 때 예민해지는 이유가 호르몬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식사를 못하면 체내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고, 반대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 호르몬은 감정을 조절하고 충동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는데, 결국, 배가 고프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늘고 세로토닌은 감소하면서 자제력을 잃고 공격적이면서도 예민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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