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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일부 지역 여행금지"…사흘 만에 '최고단계'

美 "한국 일부 지역 여행금지"…사흘 만에 '최고단계'
입력 2020-03-01 07:02 | 수정 2020-03-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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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이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을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했습니다.

    한국 전역에 여행을 금지한 것은 아니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제한 조치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특정 지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에서, 4단계 여행금지로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여행경보를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합니다. 미국인들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특정 지역에 여행가지 말라는 권고입니다."

    한국의 특정 지역이라고 밝혀 전국을 금지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대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한 조치라고 미국 국무부가 사전에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인이 한국으로 가는 여행경보는 최고 단계로 올렸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개인들의 의료 검진을 할 때 해당 국가와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여행금지 국가인 이란에 대해선 입국 제한 조치를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이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공식적으로 40명을 넘겼으나 그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한편, 오늘 미국 행정부가 주말 오후 긴급 회견으로 코로나19 대책을 내놓은 것은 미국 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워싱턴주에서 50대 여성이 사망했는데 해외여행 기록은 없어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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