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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경북대병원…대구서 하루 새 5명 숨져…사망자 22명

이 시각 경북대병원…대구서 하루 새 5명 숨져…사망자 22명
입력 2020-03-02 06:04 | 수정 2020-03-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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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루 대구에서만 사망자 5명이 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2명, 확진자는 3천7백 명을 넘었습니다.

    ◀ 앵커 ▶

    병상이 모자라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숨진 확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은민 기자, 밤사이 대구에서 또 사망자가 발생했다고요?

    ◀ 기자 ▶

    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파티마병원에 입원 중이던 77살 여성이 어제 새벽 1시 40분쯤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간암과 객담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사망 당일인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대구 수성구의 한 주택에서 77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 환자는 발열과 감기 증세로 지난 28일 수성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 역시 기관지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 앵커 ▶

    어제 오후에 숨졌던 국내 20번째 사망자에 이어서 또다시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 중에 숨지는 환자가 발생한 거군요?

    ◀ 기자 ▶

    네, 어제 오후 4시쯤, 86살 여성이 호흡곤란으로 대구 가톨릭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뇨와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이 환자 역시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또 어제 대구에서는 뇌경색과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던 82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고,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또 다른 80대 남성도 상태가 악화해 숨졌습니다.

    어제 하루 대구에서만 5명이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대구는 2천705명, 경북 555명으로 어제 오후 기준으로 누적 환자는 3천260명입니다.

    ◀ 앵커 ▶

    검사나 입원을 기다리다 숨지는 일이 잇따르자 정부가 입원 치료를 원칙으로 했던 코로나 대응 지침을 바꿨는데, 그러면 당장 오늘부터 경증 환자들에 대한 조치가 달라지는 건가요?

    ◀ 기자 ▶

    네, 일단 오늘부터 대구에 있는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합니다.

    160 병상이고, 운영은 경북대 병원이 맡습니다.

    자가격리 중인 환자들 가운데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고, 대신 중증 환자들은 최대한 빨리 병실을 확보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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