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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국가, 美 입국 시 검사"…韓 포함될 듯

"고위험국가, 美 입국 시 검사"…韓 포함될 듯
입력 2020-03-02 06:06 | 수정 2020-03-0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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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위험국 입국자들에 대해서 의료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국가가 어딘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정된 국가 또는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입국할 때 의료검사를 받게 할 것이란 내용입니다.

    해당 국가에서 탑승 전에 검사를 받았더라도 미국에 도착하면 추가로 의료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환자의 입국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고위험 국가 또는 지역이 어딘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국과 이탈리아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오는 사람들의 의료검사를 조율하기 위해 동맹인 양국과 협력하라고 국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총괄하고 있는 펜스 부통령은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또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미국인들이 감염될 위험성은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우리는 앞으로 슬픈 소식을 더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미국인들의 감염 위험성은 여전이 낮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 여행객들의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이들 국가의 발병은 각국의 특정 구역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미국 내 첫 사망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사망자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진단키트가 부족해 코로나19 대처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현재 진단키트 7만 5천 개를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몇 주 안에 급격히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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