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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韓 항공편 운항 중단…입국 제한 81곳

터키, 韓 항공편 운항 중단…입국 제한 81곳
입력 2020-03-02 06:08 | 수정 2020-03-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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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터키가 어제부터 한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갑자기 중단하면서 한국인 2백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도 80곳을 넘어섰습니다.

    남상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터키가 현지시각 3월 1일 오전 0시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이라크를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유입 방지 명목입니다.

    자국민을 철수시킬 때도 비어있는 비행기로 터키에 올 때만 착륙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스탄불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하려던 한국인 231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주이스탄불 한국총영사관 측은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는 터키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제3국을 경유해 귀국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 공항에 이어 호찌민 공항에서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한 베트남에서는 국내 항공사들이 빈 비행기를 띄워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들을 태워 오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하노이와 호찌민에 대한항공이 호찌민과 나짱, 다낭 등 3곳에 비행기를 보냈습니다.

    이처럼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나 지역은 81곳으로 늘었습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등 36개 국가 및 지역이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검역 강화나 격리 등 입국절차 강화한 곳은 45개 국가 및 지역입니다.

    외교부는 갑자기 착륙 불허 조치를 내린 베트남의 응우옌 대사 불러 항의하는 한편, 입국금지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하도록 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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