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제 대구에서만 4명이 숨지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32명으로 늘었습니다.
◀ 앵커 ▶
확진환자도 어제 하루 8백5십여 명이 늘어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3일 만입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하루 동안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네 명이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숨진 네 명은 모두 75세 이상의 고령자로, 각각 폐질환과 고혈압 등의 지병을 앓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실이 부족해 자가격리 중 숨진 사례도 있었습니다.
32번째 사망자의 경우 그제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집에 머물다 하루 만에 쓰러졌는데,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32명의 사망자 중 대구, 경북에서의 사망자는 30명에 달할 정도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환자 수도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3일 만입니다.
확진환자는 어제 하루에만 851명이 늘면서 오후 4시 기준 5,18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는 대구, 경북 지역에 집중됐는데, 특히 대구의 경우 검사가 끝난 신천지 신도 가운데 4천3백여 명 가운데 62%에 달하는 2천6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밤사이 신규 확진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갈현동의 48세 여성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원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국적으로 현재 35,000명이 넘는 인원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뉴스투데이
곽승규
43일 만에 5,000명 넘었다…사망 32명
43일 만에 5,000명 넘었다…사망 32명
입력
2020-03-04 06:03
|
수정 2020-03-04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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