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6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도에선 처음으로 병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요.
밤사이에 서울과 충북 괴산에서도 집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또 나왔습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분당제생병원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원 환자 3명과 환자 보호자 1명, 의료진 5명까지 모두 9명의 확진 환자가 8층 병동에서 나온 겁니다.
첫 확진 환자는 74살 남성으로 감염 검사를 통해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남성과 접촉한 8명도 이후 확진 환자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의료진과 환자들은 모두 격리됐습니다.
경기도에서 병원 내 집단 감염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병원은 진료를 전면 중단하고, 직원과 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충북 괴산군의 한 경로당에서는 지난 4일 80대 노인에 이어, 어제 하루에만 노인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앞서 3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던 금천구의 한 회사에서, 30대 남성 직원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6천593명.
이 가운데 70%가 넘는 4천5백여 명이 집단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잇따르는 집단 감염 사례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가능한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뉴스투데이
윤상문
분당 제생병원 9명 확진…확진 6,500명 넘어
분당 제생병원 9명 확진…확진 6,500명 넘어
입력
2020-03-0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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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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