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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확진자 5,677명

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확진자 5,677명
입력 2020-03-07 06:16 | 수정 2020-03-0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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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경북에서는 확진 환자가 모두 5천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경북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윤수 기자,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만 대구에서 4명, 경북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60대 3명, 70대 1명, 80대 4명인데요.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도 추가 확인됐습니다.

    경북 성주의 80대 남성은 사흘 전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에 입원했지만, 하루만인 그제 오전 폐렴에 따른 호흡 부전으로 숨졌습니다.

    평소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 환자는 대구가 4천 693명, 경북 984명으로 두 지역을 합쳐 5천67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비상근무를 하던 공무원이 숨졌는데요.

    성주군에서 코로나19 총괄 부서에서 일하던 40대 A 씨는 밤늦게 근무를 하다 지난 2일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어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한 환자들이 많았는데요.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면서 상황이 좀 나아졌습니까?

    ◀ 기자 ▶

    경증 환자 760여 명이 중앙교육연수원 등 6곳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환자 천 700여 명도 국군대구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등에 입원했습니다.

    그래도 대구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인 2천 명 이상이 입원을 기다리며 자가 격리 중입니다.

    생활치료센터에 투입할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각각 20명 이하의 의료진이 교대 인력도 없이 24시간 상주하며 일하고 있는데요.

    대구시는, 오늘과 내일 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의료진 450명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규 공중보건의사 740여 명을 조기에 임용해 대구에 320명, 경북에 150명을 먼저 배정합니다.

    한편, 조만간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자가격리자를 휴대전화로 모니터링하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개발해 각 자치단체에 보급했는데요.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을 먼저 보급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 자가격리자로부터 동의를 구하고, 전담 공무원을 상대로 교육을 해야 해서 내일이나 모레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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