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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도 '스톱'…"중소기업 더 큰 타격"

출장길도 '스톱'…"중소기업 더 큰 타격"
입력 2020-03-07 06:17 | 수정 2020-03-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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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이 사실상 한국인의 입국을 막으면서 출장길이 막힌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타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동차 계기판이나 엔진 부품 등의 틀을 만드는 이 중소기업은 매출 70%를 일본에 수출합니다.

    완성품을 일본 업체에 보여주기도 하고, 만나서 신제품 주문도 받아야 하는데, 입국 제한 조치로 출장길이 막혀 난감한 상황입니다.

    [박순황/일본 수출 중소기업 대표]
    "급할 때는 (일본에) 아침에 갔다가 저녁 늦은 비행기로 돌아올 때도 있어요. (일본업체와) 미팅을 해서 어떤 식으로 만들고 언제까지 만들 거냐 이런 걸 해야 작업에 착수할 수가 있거든요."

    수출 규제 등으로 악화돼 온 한일 관계에 사실상 입국 금지 조치까지 내려지자, 중소기업들은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분위깁니다.

    [추문갑/중소기업중앙회 실장]
    "일본에서 수입하는 상당 부분이 부품 소재와 관련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장기화되면 중소기업들 피해가 굉장히 클 걸로 예상이 됩니다."

    대기업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이미 해외 출장을 거의 줄이고, 화상 연결이나 이메일 등으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당장은 일본에 있는 현지 법인들과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일본업체 지사들을 통해 일을 처리하고 있지만, 입국 차단이 장기화되면 차질은 불가피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일본에 대해 수출 규제의 이유로 내세웠던 문제들이 다 해소됐다며 수출 규제를 풀 것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성윤모/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일 수준으로 원상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입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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