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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발병' 크루즈선 입항…뉴욕주 감염자 1위

'집단 발병' 크루즈선 입항…뉴욕주 감염자 1위
입력 2020-03-10 06:12 | 수정 2020-03-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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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조금 전 오클랜드 항구에 도착해 승객 격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내 감염자 수로는 뉴욕주가 1위로 올라설 만큼 급증했고, 총 감염자는 6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닷새 동안 미국 서부 해안에 떠 있던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금문교를 통과해 샌프란시스코에 들어서자 승객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안녕, 샌프란시스코."

    3천 5백여 명 탑승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나온 이 배는 오클랜드항에 도착했습니다.

    당장 오늘 몇 명이 내리게 되는지 확실치는 않은데, 내린 뒤에는 미국인의 경우 5개 공군기지로 보내져 격리됩니다.

    [그랜드 프린세스호 승객]
    "당장 풀려나지는 않아요. 주와 연방 보건 당국이 우리를 공군기지로 보낸다고 해요."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외국인들은 전세기가 오면 항공편으로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한 뉴욕주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 지역별로는 미국 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142명이니까, 뉴욕이 사실상 워싱턴주를 앞질렀네요."

    뉴욕주지사는 "확진자 142명 중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8명뿐이며, 감염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 워싱턴DC에서는 교회 목사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3일 사이에 해당 교회에 다녀간 사람들은 2주간 스스로 격리하라고 시 당국은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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