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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콜센터 직원·가족 80여 명 확진

구로콜센터 직원·가족 80여 명 확진
입력 2020-03-11 06:03 | 수정 2020-03-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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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구로구의 보험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인해 밤사이 서울에서만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앵커 ▶

    콜센터 직원과 가족들까지 확진자는 모두 80명을 넘어섰고, 수도권 일대 방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로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나와 있습니다.

    건물 19층 가운데 주민들이 사는 오피스텔을 제외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보험사 콜센터를 포함해 12층까지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건물 1층에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됐는데요.

    아직은 아침 이른 시간이라 문은 닫혀있고 방역당국 직원들도 보이진 않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모두 436명이 검사를 마친 상태인데요.

    잠시 뒤인 오전 9시부터 입주민들에 대한 검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 앵커 ▶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는 몇 명인지 파악됩니까?

    ◀ 기자 ▶

    일단 서울 양천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았던 콜센터 직원의 60대 부모와 자매 1명, 그리고 새로운 직원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악구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의 가족 3명과 새로운 직원 1명 등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밤사이 서울에서만 모두 8명이 추가로 감염된 겁니다.

    또 인천에서는 2명이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 44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동료와 지난 6일과 9일, 두 차례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마포와 동작, 영등포구에서도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다만 11명은 어제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시가 공식 집계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인 64명에 포함됐는지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지금까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최대 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확진자가 나온 11층 콜센터 직원 외에도 다른 층에서 일하는 직원 550여 명에 대해 전수 검사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콜센터 건물에서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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