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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900명 넘어…뉴욕주 방위군 투입

美 확진자 900명 넘어…뉴욕주 방위군 투입
입력 2020-03-11 06:14 | 수정 2020-03-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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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그 여파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고,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 수업을 중단하는 대학도 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뉴욕주는 확진자가 170여 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뉴 로셸 지역에 주 방위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현 시점에 뉴 로셸은 아마도 (코로나19 관련)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집단 발생 지역일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지의 한 유대교 예배당을 중심으로 집중 억제 지역을 설정하고 이 지역 내 학교와 종교시설 등을 2주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투입되는 주 방위군은 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자가 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식량 등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학들의 수업 중단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부지역에선 버클리대학이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수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스탠퍼드대학은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대면수업을 중단하고 2주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인 프린스턴과 컬럼비아대학도 학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고, 하버드 대학도 학생들에게 봄 방학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복귀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델타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운항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를 방문해 공화당 상원의원들을 만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을 논의했습니다.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급여세 인하의 범위는 3천억 달러 정도일 수 있다고 마크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이 전했습니다.

    3천억 달러는 우리돈 358조 원 정도입니다.

    전날 폭락했던 뉴욕 증시는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모두 5% 가까이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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