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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 후순위' 통할까?…野 '통합 제의' 불발

與 '비례 후순위' 통할까?…野 '통합 제의' 불발
입력 2020-03-12 06:18 | 수정 2020-03-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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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원 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결정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은 소수정당에게 비례 앞순위를 양보하겠다며 정의당과 민생당 등의 동참을 설득하고 나섰습니다.

    야권에선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비례정당끼리 통합하자고 했다가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비례용 연합정당 참여여부를 묻기 위해 오늘 아침부터 24시간 동안 당원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참여 방침을 굳힌 이해찬 대표는 선거법 개정취지를 스스로 부정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례대표 앞쪽 순번은 소수정당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석을 더 하나도 추가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 순위는 소수당한테 다 배정을 하고…"

    민주당 추천 비례대표는 후순위에 7명만 배치하는 배수진을 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의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미래한국당이라는 위헌조직의 탄생을 소리 높여 비판했던 정당으로서 정말 하나도 부끄럽지 아니한가 묻고 싶습니다."

    야권에선 비례후보만 내는 정당끼리의 통합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역시 비례대표 후보만 내기로 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의한 겁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의사를 전달했고, 만나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있습니다. 언제든지 연락이 오면 저는 당장이라도 (대구로) 내려가겠습니다."

    하지만 제안과 동시에 거절을 당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실용적 중도 정치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선을 그었고, 권은희 의원은 "통합 제안은 스토킹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 대표에 이은 한선교 대표의 안철수 러브콜은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지역구 투표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를 찍게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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