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이지수M

신천지 위장 시설 154곳 확인…'고의성' 조사

신천지 위장 시설 154곳 확인…'고의성' 조사
입력 2020-03-12 06:42 | 수정 2020-03-12 06:45
재생목록
    ◀ 앵커 ▶

    신천지측은 정부와 지자체에 신도들과 시설 명단을 수차례 제출하면서 누락이나 조작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전국 신천지 시설 154곳의 추가 명단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원지방검찰청이 확보한 신천지의 추가 시설 명단입니다.

    이른바 센터로 알려진 교육시설과 위장 교회 등이 적혀있습니다.

    어떤 용도로 쓰는지 어디에 있는 몇 층짜리 건물인지까지 자세한 정보가 담겼습니다.

    서울 49곳, 경기 42곳 등 수도권 102곳을 포함해, 전국 154곳입니다.

    이 자료는 신천지를 탈퇴한 전직 임원들과 신천지 피해자들이 기존 정보와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신천지 전직임원들이 신천지가 지자체에 제출한 시설명단을 분석한 뒤 그중에서 누락된 부분이라고 판단되는 시설들을 추려 이달초 수원지검에 제출한 것입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와 시설 정보를 제대로 제출했는지 수사하고 있는 수원지검은 신천지 전직임원과 피해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자료를 요청해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들 추가 시설 154곳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결과 추가 시설 명단이 신천지측의 시설로 확인될 경우 방역조치를 고의로 방해한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을 처벌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고의 누락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현장 조사는 물론 신천지 관계자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