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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태섭 공천 탈락…이광재·황운하 확정

민주 금태섭 공천 탈락…이광재·황운하 확정
입력 2020-03-13 06:16 | 수정 2020-03-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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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당론과 달리 소신 행보를 걸어왔던 금태섭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중도층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서갑 현역 의원인 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총선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금 의원은 당원 50%, 일반시민 50%의 여론조사로 치뤄진 경선에서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교수에게 밀렸습니다.

    [최운열/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경선) 결과 발표는 1등만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강서구 갑 강선우."

    강 전 교수가 여성 가산점을 받긴 했지만, 금 의원의 패배는 친문 지지세력들이 결집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지는 등 금 의원이 당의 입장과는 다른 소신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총선을 앞두고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을 떨어뜨리겠다며 공천을 신청했고, 정 전 의원이 부적격 판정을 받자, 조국 전 장관 수사를 비판하던 김남국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금태섭/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조국 수호 선거가 되면 수도권 전체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을 해서 제가 반드시 승리를 해서 공천을 받고 선거에 이겨서 당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당 지도부가 총선 악영향을 고려해 김 변호사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전략공천까지 했지만, 금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함에 따라 당내에서는 중도층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 원주갑에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대전 중구에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총선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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