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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도 비상사태…"유럽이 새 진원지"

스페인도 비상사태…"유럽이 새 진원지"
입력 2020-03-14 06:07 | 수정 2020-03-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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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페인도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어서며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제 유럽이 코로나 19의 진원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천 명 넘게 늘어 4천 3백여 명이 됐습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데, 사망자도 122명으로 백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스페인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앞으로 2주 동안 군대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우리는 다음 주에 불행히도 1만 명의 감염자에 도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프랑스의 대표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은 무기한 폐쇄조치에 들어갔고, 영국도 하루 만에 확진자가 200명 이상 늘면서 5월 지방 선거를 1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체코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현지시간 16일부터 외국인의 체코 입국을 금지하고 자국민의 출국도 막는, 봉쇄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제 유럽이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유럽은 이제 전 세계의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사례와 사망자가 보고된 대유행의 진원지가 되었습니다."

    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상태인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정상들은 오는 16일, 화상회의를 열어 국제 공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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