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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규모 집단 확진…확진 8천 명 육박

수도권 소규모 집단 확진…확진 8천 명 육박
입력 2020-03-14 06:13 | 수정 2020-03-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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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가 확진자 증가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8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100명대의 추가 확진자 수를 유지하며 증가세가 주춤한 분위기인데, 소규모 집단 감염 관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경기도 성남의 분당제생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는 확진 환자가 집단 발생한 81병동에서 근무하다 자가격리를 해왔습니다.

    이로써 분당제생병원 전체 확진자 수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서울 구로 콜센터 근무자의 남편과 아들의 확진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안양동에 사는 31살 남성과 22개월짜리 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에서 근무한 직원의 남편과 아들로, 1차 검사에선 음성이 나왔으나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어제 0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국내 확진자 수는 7979명.

    추가된 확진자 수를 포함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집계될 통계는 8천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증가세 감소 추세는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완치돼 격리가 해제된 환자는 177명으로 53일 만에 처음으로 격리해제 환자 수가 추가 확진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게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특히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은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3주 늦춰진 23일로 조정됐는데, 대구시의 경우 이보다 개학 시기를 더 늦추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또, 신천지 창립일인 오늘 교인들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길 경우 엄벌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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