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에서 전국 봉쇄령이 내려진 지 이제 닷새째로 접어드는데요.
이동 제한이라는 힘든 상황에서도 이탈리아 주민들은 이웃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 이탈리아 캄파니아 주 살레르노의 한 마을에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건물 창가와 발코니에 주민들이 모여 이탈리아 국가를 부르는 건데요.
수도인 로마는 물론 주요도시 나폴리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집 안에 머물던 주민들은 하나 둘 창가로 모여 화음을 맞춰 함께 국가를 불렀는데요.
힘겨운 시간 속에서도 단합된 모습으로 비장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는 이들의 의지가 엿보이네요.
뉴스투데이
고하연 리포터
[이 시각 세계] 伊 전국 봉쇄…곳곳에 울려 퍼진 '국가'
[이 시각 세계] 伊 전국 봉쇄…곳곳에 울려 퍼진 '국가'
입력
2020-03-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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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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