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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지정도 검토"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지정도 검토"
입력 2020-03-16 06:13 | 수정 2020-03-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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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감염병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대구 전체와 경북 경산시, 청도군과 봉화군 지역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83%, 사망자의 87%가 집중된 곳입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건의를 받고 바로 재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그만큼 이번 결정에는 정부가 대구 경북의 위기를 국가적 차원에서 조속히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져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상황을 조사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비 절반은 국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되는 생계비와 주거안정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도 국가가 70% 부담하게 됩니다.

    정부가 피해복구에 주도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

    이밖에 피해 주민들의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통신비 등 공공요금이 감면되고,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특히 감염병으로 인한 선포는 처음인 만큼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나가는 과정에서 국가차원의 추가 지원 방안을 새로 마련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현재 진행 중인 만큼, 지역의 피해상황에 따라 추가 지정도 계속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어제 정세균 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등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분야 지원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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