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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닫는 유럽…공공장소 접근도 제한

국경 닫는 유럽…공공장소 접근도 제한
입력 2020-03-16 07:07 | 수정 2020-03-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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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프랑스와 독일은 사실상 국경을 통제하기로 했고 상점 문을 닫는 강경책을 펼치는 등 유럽 각국이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럽 연합의 양대 기둥인 독일과 프랑스가 양국간 이동을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프랑스에 더해 인접 4개국과의 국경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호르스트 제호퍼/독일 내무장관]
    "잠정적으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룩셈부르크, 덴마크와의 국경을 통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국경을 닫은 건데, 이탈리아 주변국에서 시작된 국경 통제가 유럽권 전역으로 번지는 것입니다.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스페인은 이웃 포르투갈과의 여행을 서로 금지하기로 했고 5만 명 이상이 모이던 세비야 성 주간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아예 1백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슈퍼마켓, 약국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음식점에 영업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항공·열차·고속버스 등 교통편도 대폭 감축했습니다.

    [엘리자베스 본/프랑스 교통부 장관]
    "교통분야에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를 가능한 한 늦추기 위해 이동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을 내려, 공공장소에 접근을 막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펍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역시 전국의 모든 펍을 당분간 문닫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선 감염에 취약한 일흔살 이상의 노인에게 자가 격리를 권고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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