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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5개국 '검역 강화'…"조만간 전체 입국자로 확대"

유럽 5개국 '검역 강화'…"조만간 전체 입국자로 확대"
입력 2020-03-16 07:09 | 수정 2020-03-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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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5개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가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특별입국절차를 전체 입국자들에게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 입국장.

    두바이에서 온 여객기가 도착하자,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속속 입국장으로 들어섭니다.

    두바이는 유럽발 입국자들이 경유지로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승객의 상당수가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들입니다.

    [김중현/폴란드 유학생]
    "어플로 뭘(자가진단 앱) 설치하라고 하셨고, 와서 제 휴대폰 번호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평소에는 이런걸 안했죠. 그냥 들어왔습니다."

    기존 특별입국절차 대상인 중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 나라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들에도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신고해야 하고, 증상이 없어도 입국장에서 발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국내에서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검역당국으로부터 확인받아야 하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이른바 '자가진단 앱'도 설치해야 입국할 수 있습니다.

    하루 유럽에서 들어온 비행기는 10여편.

    2천명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유럽발 입국자 수가 줄었지만, 발열 증상을 호소한 입국자들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현재 11개 나라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중이지만, 특정 지역을 구분해 적용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며 조만간 그 대상을 전체 입국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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