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동훈

4월 개학 여부 오늘 발표…수능 연기 가능성

4월 개학 여부 오늘 발표…수능 연기 가능성
입력 2020-03-17 06:12 | 수정 2020-03-17 06:15
재생목록
    ◀ 앵커 ▶

    유치원과 초, 중, 고교 개학이 오늘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교육계 안팎에서는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우세한데,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다 바꿔야 할 수도 있어서 교육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직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방역당국은 유·초·중·고의 개학 추가 연기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학생들 간에 아동들 간에 감염이 확산되는 우려도 있고, 또 그것이 지역사회로 돌아가서 각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의 전파의 또 다른 경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또 아직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 벌어질 상황에 대한 감염예방 지침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점도 문제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개교했을 때 어떻게 학교 단위로 안전관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좀 더 정교한 실행 전략 매뉴얼 준비를 3월 말까지는 지속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추가 연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당장 학사 일정의 대대적 변경에 따른 후속 대책을 고심 중입니다.

    당장 중간, 기말고사가 미뤄지면 수시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여기에 수능까지 미뤄지면 정시 일정을 잡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름 방학을 확 줄인다 해도 법정 수업 일수인 연간 190일을 채우기는 빡빡해집니다.

    물론 학사일정 조정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 겪을 혼란과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교육부 관계자]
    "지진 났을 때 수능 연기해 봤잖아요. 기술적으로는 못할 이유가 없죠. 연기에 대한 당위성, 타당성, 유·불리 이런 것들을 봐야 되는데…"

    방역당국은 개학을 하더라도 학생들 개인위생 관리 강화는 물론, 학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앉는 수업 방식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여기에 장기화될 긴급 돌봄 대책과 학습 결손, 유치원 원비 환불 문제, 휴업에 따른 학교 비정규직 생계 대책 등이 개학 연기와 함께 발표될지 교육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