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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캐나다 국경 폐쇄…트럼프 "나는 전시 대통령"

미-캐나다 국경 폐쇄…트럼프 "나는 전시 대통령"
입력 2020-03-19 06:07 | 수정 2020-03-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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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이 캐나다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면서 민간 부문의 물자 공급에 개입하는 법을 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트뤼도 캐나다 총리 간의 합의를 통해 이뤄졌고, 무역은 예외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서 불필요한 이동은 금지될 것입니다. 필수적인 여행이나 상품 수송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물자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에 서명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물자생산법은 1950년 한국전쟁 지원을 위해 제정된 법으로,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대통령에게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명 이상 모이지 말라는 내용 등이 포함된 코로나19 지침을 자신이 발표한 것과 관련해, 2차 세계대전 당시에 취한 조치와 비교하면서 국민들의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차 세계대전 당시 10대 젊은이들은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에 치열하게 싸우길 원했습니다."

    코로나19는 '보이지 않는 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자신을 전시 대통령이라고 지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어떤 의미에서 '전시 대통령'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이죠.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뜻입니다."

    GM과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 3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미국 내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미국인 한 사람당 2천 달러, 우리돈 250만 원씩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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