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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예보…승차 진료소 운영 중단

'태풍급 강풍' 예보…승차 진료소 운영 중단
입력 2020-03-19 06:30 | 수정 2020-03-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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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대부분 천막으로 지어져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윤수한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강풍이 불어도 날아가지 않도록 모래주머니와 줄을 이용해 천막을 고정한 모습인데요.

    기상청은 새벽부터 강한 바람을 예보했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바람이 아주 강하지 않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모두 6백 곳이 넘습니다.

    대부분 야외에 천막이나 컨테이너 형태로 설치돼 있어 태풍급의 바람이 불면 쉽게 무너질 위험이 큰데요.

    이 때문에 서울시는 각 선별진료소마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바닥에 추가 고정 작업을 해뒀습니다.

    또 잠실주경기장과 은평병원 등,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4곳도 오늘 하루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강풍이 불면 검체 채취가 쉽지 않고, 또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와 전라도 등 전국에 강풍 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25미터 이상, 특히 강원 영동은 초속 35미터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정도면 성인 남성도 몸을 가누기 힘들고, 간판이 날아가거나 작은 나무가 쓰러질 수도 있는 정도입니다.

    모레부터는 다시 바람이 잦아들고 기온도 오르겠지만, 동해안 지역은 토요일까지도 강한 바람이 예보돼있습니다.

    지금까지 마포구보건소에서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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