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새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풍이 예보되면서 불이 번질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크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수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수락산 귀임봉 7부 능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6백60여 제곱미터를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소방본부는 당초 태풍급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이 난 지 1시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8대와 인력 1035명을 모두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특히 불이 난 수락사 인근에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들이 분포돼 있어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확산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입니다.
현장에는 노원구청과 보건소 직원들도 투입돼 주민 대피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큰불은 거의 잡고, 작은 불씨를 진화하는 상황이지만,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돼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뉴스투데이
한수연
수락산에 산불…강풍 우려에 진압 총력
수락산에 산불…강풍 우려에 진압 총력
입력
2020-03-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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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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