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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0일 만에 '확진자 0명'…"이탈리아 돕겠다"

中, 80일 만에 '확진자 0명'…"이탈리아 돕겠다"
입력 2020-03-20 06:44 | 수정 2020-03-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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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중국에선 80일 만에 중국 내 자체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이탈리아에 의료진을 보내 지원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면서 실추된 대외 이미지를 반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붉은 깃발을 들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우한에 파견갔다가 고향으로 복귀하는 중국 푸젠성의 의료진들입니다

    환영 행렬은 비행기 앞까지 마중나왔고 손팻말엔 영웅이 돌아왔다고 씌여있습니다.

    그제 중국 후베이성은 신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한 때 하루 확진자 증가만 만삼천여명에 달했지만 80일만에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치엔쇼우홍(우한 시민)]
    "이 분들이 우한시민들을 생명을 다해 지켜줬어요.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외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들어온 확진자를 제외하면 중국 자체적으로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확진자 통제에 자신감을 보인 중국은 해외발 역유입을 막는 방침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해외 유학생들에게는 귀국 자제 권고를 내렸고 오늘부터는 베이징 공항으로 향하는 일부 항공기는 텐진 공항에 먼저 내려 방역 절차를 진행한 뒤에야 베이징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추세에 있어 미국 유럽과 중국의 상황이 뒤바낀 가운데 중국은 사태가 심각한 국가들에 위로 전문을 보냈고, 특히 사망자 수가 중국에 육박하고 있는 이탈리아에는 의료진 3백명을 파견해 지원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매체는 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대응 능력이 미국 등 서방국가보다 효율적이었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세계 경제회복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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