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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힘이라도 보탤게요"…잇따르는 기부

"작은 힘이라도 보탤게요"…잇따르는 기부
입력 2020-03-21 06:55 | 수정 2020-03-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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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의료진과 공무원들이 특히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겨우 버텨내고 있는 이들에게 시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포항시에 있는 죽도시장.

    이른 새벽부터 상인들이 잘게 썬 전복을 참기름에 볶고, 물에 불린 쌀과 함께 끓입니다.

    50킬로그램의 전복을 아낌 없이 넣어 전복죽 3백인분을 만들었는데, 경북도청에 전달하기 위한 겁니다.

    [최경옥/죽도시장 상인]
    "일하시는 분들 모두 다 많이 드시고 힘내시라고 전복도 많이 넣었습니다."

    시장은 개점 휴업 상태로 자신들도 힘겹지만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공무원들에게 한그릇의 전복죽이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이봉순/죽도시장 상인]
    "(많은 분들이) 너무나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뭘 해드릴까 생각을 해봤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전복죽이라서…"

    경북 포항시 장기면의 한 바닷가 마을에서도 장기면 주민들이 한데 모여 지역의 명물인 돌문어 삶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정성스레 마련한 2백 50인분의 돌문어는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포항의료원 의료진들에게 전달됐습니다.

    [김경례/포항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우리 의료진들 같이 먹고 열심히 힘내서 코로나19 퇴치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지치고 힘들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 이겨낼 힘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 파이팅!"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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