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 달러를 무한대로 공급하는 이른바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앵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극단의 처방을 내린 셈인데,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3% 하락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제는 극심한 혼란에 직면했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낸 성명에서 이같은 위기감을 드러내며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필요로하는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했는 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처럼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겠다는 것입니다.
헬리콥터로 하늘에서 살포하듯 달러를 공급했던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으로 되돌아 간 것은 지난 15일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결정한 이후로 연일 유동성 조치를 쏟아냈지만 시장 불안이 계속 됐기 때문입니다.
유례없는 조치가 나왔지만 미국 증시는 다시 요동쳤습니다.
다우지수는 한때 960 포인트까지 밀렸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하락한 채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다시 올랐습니다.
텍사스산 원유가 3%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오른 가격으로 거래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뉴스투데이
김준석
'무제한 양적 완화' 선언…美 증시 '하락'
'무제한 양적 완화' 선언…美 증시 '하락'
입력
2020-03-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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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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