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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확진 6만 명 넘어…메르켈 '음성'

이탈리아 확진 6만 명 넘어…메르켈 '음성'
입력 2020-03-24 06:05 | 수정 2020-03-2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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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가 비상사태 선언과 같은 강경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민 이동제한령으로 인적이 뚝 끊긴 파리 도심.

    꼭 필요한 외출인지 통행 서류를 보여달라는 경찰의 검문이 수시로 이뤄집니다.

    [소피 부르조/파리 가판대 상인]
    "가게를 닫을 계획입니다. 최소 2주 동안 영업을 중단하려고요."

    유럽 내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하루에만 600명 넘게 숨지면서 전국 누적 사망자 수는 6천 명, 누적 확진자 규모는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폭증하는 병상 수요를 맞추기 위해 쿠바에서 파견된 의료진 50여 명이 밀라노 현지에서 긴급 활동을 시작했고, 체코 정부는 어젯밤, 이탈리아에 마스크 11만 장과 의료 보호 장비 등을 지원했습니다.

    [토마스 페트리체크/체코 외무장관]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오는 버스가 도착하면 마스크와 방호물자 등 화물을 전해줄 예정입니다."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며 유례없는 이동 금지령을 시행 중인 스페인에서는 하루 사이 사망자가 460여 명 늘어나며 누적 사망자는 2천100여 명으로 집계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누적 확진자는 3만 3천 명을 넘어섰는데 의료진이 무려 3천4백여 명이나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페인 내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간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7만 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성베드로 대성당 야외 제단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 기도를 주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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