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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회원 전원 조사"…선 그은 '9월 학기'

"n번방 회원 전원 조사"…선 그은 '9월 학기'
입력 2020-03-24 06:16 | 수정 2020-03-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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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공직자가 있는지도 가려내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개학 시기와 관련해서는 "9월 학기제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텔레그램 n번방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로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n번방 회원 전원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않고 n번방 회원 전원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필요하면 경찰청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n번방 회원 중에 공직자가 있는 지도 꼼꼼히 파악하라고 별도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n번방 사건을 우리 사회의 안전과 기본적 인권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익명성에 숨으면 잡히지 않을 거라는 인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플랫폼을 옮겨가며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근절책도 주문했는데,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하는 'n번방 방지법' 제정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개학 준비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현재의 개학 시기 논의와 연계해 9월 학기제 시행을 논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 단계에서 9월 학기제 논의가 불거지면 교육현장의 혼선이 불가피한 만큼, 일단은 다음 달 6일 개학 준비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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