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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양적 완화' 선언…美 증시 '하락'

'무제한 양적 완화' 선언…美 증시 '하락'
입력 2020-03-24 07:00 | 수정 2020-03-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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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 달러를 무한대로 공급하는 이른바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앵커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극단의 처방을 내린 셈인데, 그럼에도 미국 증시는 3% 하락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제는 극심한 혼란에 직면했고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낸 성명에서 이같은 위기감을 드러내며 사실상 무제한 양적완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필요로하는 만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했는 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처럼 달러를 무제한 찍어내겠다는 것입니다.

    헬리콥터로 하늘에서 살포하듯 달러를 공급했던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으로 되돌아 간 것은 지난 15일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를 결정한 이후로 연일 유동성 조치를 쏟아냈지만 시장 불안이 계속 됐기 때문입니다.

    유례없는 조치가 나왔지만 미국 증시는 다시 요동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다시 올랐습니다.

    텍사스산 원유가 3%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오른 가격으로 거래됐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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