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준석

野 비례 12명 교체…與 소수정당 탈락 반발

野 비례 12명 교체…與 소수정당 탈락 반발
입력 2020-03-24 07:18 | 수정 2020-03-24 14:50
재생목록
    ◀ 앵커 ▶

    비례대표 공천 갈등 끝에 지도부가 교체된 미래한국당이 후보 명단을 다시 내놨는데, 당선권인 20명 가운데 12명이나 바뀌었습니다.

    더불어 시민당도 35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는데, 2개 소수정당 후보들이 심사과정에서 탈락해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시 수정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명단은 예상대로 미래통합당 영입 인사들로 대거 채워졌습니다.

    당선 가능권으로 분류되는 20번 안쪽에 새로 이름을 올린 후보는 모두 12명.

    이중 비례 1번을 차지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2번에 오른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12번이 된 목발 탈북자 지성호씨 등 7명이 미래통합당 영입 인재였습니다.

    사실상 황교안 대표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미래한국당 새지도부는 독립적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누구에 의해서 뭐 했다는 것은 저는 인정할 수 없고요. 미래한국당의 모든 시간표와 나침반은 4.15 총선 승리에 맞춰져 있다…"

    하지만 정의당은 황 대표가 미래한국당 공천에 개입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자신들이 선출한 비례명부를 폐기하고 황교안 대표의 공천 개입에 의한 비례명부를 채택한다면, 민주적인 절차를 위반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도 35명의 후보 순번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전 대변인이 비례1번에,80년대 부천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인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은 3번,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7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 출신 후보들도 11번부터 차례대로 배치됐지만 연합정당에 참여한 2개 소수정당 후보가 심사과정에서 탈락하면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최용상/가자평화인권당 공동대표]
    "강제징용 정당을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도 김진애 전 의원을 비례 1번, 최강욱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각각 2번과 4번으로 하는 후보명단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