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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개최…사상 첫 연기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사상 첫 연기
입력 2020-03-25 06:03 | 수정 2020-03-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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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베 일본 총리와 바흐 IOC 위원장이 어젯밤 전화회담을 갖고 1년 정도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 앵커 ▶

    124년 근대올림픽 역사에서 올림픽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이 1년 정도 미뤄지게 됐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은 어젯밤 전화회담에서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의견일치를 이뤘습니다.

    아베 총리가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이 이에 대해 전면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대체로 1년 정도 연기하는 것을 축으로 검토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바흐 IOC 위원장은 100퍼센트 동의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올림픽을 취소하지는 않고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개최하는 방안에 양자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림픽 연기 제안이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고 관객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회담에 동석한 모리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회장은 "내년 올림픽 규모는 당초 계획과 같거나 축소될 수도 있다"며 "26일로 예정됐던 일본 내 올림픽 성화봉송도 취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전화회담 후 IOC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원일치로 도쿄올림픽 연기를 승인했습니다.

    1896년 근대올림픽이 출범한 이래 전쟁으로 취소된 적은 있어도 올림픽 연기, 그것도 전염병 때문에 차질이 빚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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