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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료장비 필요"…文 "최대한 지원"

트럼프 "의료장비 필요"…文 "최대한 지원"
입력 2020-03-25 06:14 | 수정 2020-03-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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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측에 의료장비 지원을 적극 요청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10시부터 23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공조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굉장히 잘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내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절차가 필요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며 적극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한미 간 체결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제안을 계기로 성사돼, 내일 개최가 예정된 주요 20개국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경제 양면에서 G20 정상들의 단합된 메시지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각국 방역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무역을 활성화하고 기업인의 활동을 보장하는 문제가 깊이 협의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하면서 "화상회의에서 잘 대화해보자"며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작년 12월 7일 이후 108일 만이자 취임 후 23번째입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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