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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11% 폭등…G7 "모든 조치 취할 것"

美 증시 11% 폭등…G7 "모든 조치 취할 것"
입력 2020-03-25 06:28 | 수정 2020-03-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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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시작합니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국회에서 통과될 거란 기대로 오늘 미국 증시는 11% 넘게 폭등했습니다.

    ◀ 앵커 ▶

    미국과 독일 등이 속한 주요 7개국 G7은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11% 넘게 올라 2만7백 선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1933년 이후 87년 만에 처음입니다.

    s&p 지수도 9% 넘게 올라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8% 상승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 2조 달러, 우리돈 2천 5백조원 대에 이르는 대규모 부양책이 이르면 오늘 합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독일 증시가 11% 넘게 오르고, 영국 런던 증시는 9%, 프랑스 증시도 8%넘게 올랐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 50지수도 10% 가까이 뛰었습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등 7개 나라가 속한 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전화회의를 한 뒤 공동성명을 냈는데, "일자리와 기업,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고 경제 성장과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산유국들에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는데, 이는 최근 원유 감산 합의 실패 후 '유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로존과 영국, 독일 등 주요국의 이번 달 구매관리자지수는 조사 이래 최저지로 나왔지만, 이미 부진이 예상된 만큼 추가적인 시장 불안을 가져오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부양책 훈풍으로 유가도 올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8% 오른 배럴당 24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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