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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힘든데…불황에 절도까지 기승

안 그래도 힘든데…불황에 절도까지 기승
입력 2020-03-25 06:46 | 수정 2020-03-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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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사태 혼란스러운 가운데 절도 사건까지 잇따라 상인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손님이 끊겨 문을 닫은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가는가 하면, 농산물 절도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8일 낮 1시 반쯤 가방과 쇼핑백에 옷을 담아 나가는 절도 용의자 모습이 주변 CCTV에 잡혔습니다.

    [상인 A씨]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와서 가져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잘못됐다는 거죠. 상인들이 얼마나 힘들지 알면서도…"

    대구 서문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A 씨는 지난 14일에도 옷 수십 벌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A 씨는 취재진에게 절도 현장을 설명하던 중 지난 주말에도 도둑이 들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상인 A씨]
    (또 없어졌어요?)
    "아…"

    불황에다 절도까지 잇따르자, 주변 상인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상인 B씨]
    "가장 취약한 게 장사도 안 되지만, 이런 식으로 물건이… 도난 건이라든지 사실상 저희가 되게 겁이 나요. 금액이 적다 보니까 오픈이 안 될 뿐이지 일어난다는 거죠."

    대규모 농산물 절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참외 하우스 32동, 10킬로그램짜리 257박스, 수천만 원어치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참외 시세가 2배 이상 뛰면서 농산물 도둑이 늘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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