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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땅' 또 왜곡…韓 "강력 항의"

'독도는 일본 땅' 또 왜곡…韓 "강력 항의"
입력 2020-03-25 06:49 | 수정 2020-03-2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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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본 중학생들이 내년부터 사용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일방적인 주장이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강력 항의하면서 일본 당국에 즉각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검정에 통과시켰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일본 중학생들이 배울 사회과 3개 과목으로, 모두 17종에 달합니다.

    독도 문제는 모든 교과서에서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술됐습니다.

    또 한 역사교과서에는 "65년 청구권 협정에 의해 국가와 개인의 청구권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며,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 주장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와 강제 수탈, 간토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문제 등도 축소됐습니다.

    아베 정권은 지난 2014년에 이어 2017년에도 수업 방식과 교과서 검정의 기준이 되는 학습 지도요령을 개정해, 독도 관련 기술을 교과서에 담도록 강제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일본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사회교과서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포함됐습니다.

    외교부는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들여 강력 항의했습니다.

    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을 담은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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