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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 민경욱 공천…김무성 광주 공천 논란

'기사회생' 민경욱 공천…김무성 광주 공천 논란
입력 2020-03-25 07:31 | 수정 2020-03-25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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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막말 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기사회생했던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김무성 의원의 광주 출마는 황교안 대표가 전화 한통을 하지 않아 무산위기에 처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래통합당의 인천 연수을 후보는 결국 민경욱 의원으로 확정됐습니다.

    막말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황교안 대표의 재의 요구로 기사회생한 민 의원은 유승민계인 민현주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지역구와 국가를 위해서 할 일이 많다는 말씀을 해주신 것으로 제가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천렵질'로 표현하는 등 막말 논란을 빚은데 대해서는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민경욱/미래통합당 의원]
    (막말 논란이 있었잖아요. 반성의 시간을 가지셨다고 했는데…)
    "막말 가지고 제가 무슨 얘기를 했다고 얘기한 적은 없었고요."

    공관위가 추진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의 광주 출마를 놓고도 파열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김 의원이 결심을 앞두고 격식을 갖춰달라고 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출마를 부탁하는 전화 한통을 하지 않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이석연 공관위원장의 폭로가 나온 겁니다.

    [이석연/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 직무대행]
    "최소한 당 대표가 전화를 해서 '나와주시오'하는 정도의 격식은 필요하지 않느냐해서 황 대표한테 '출마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지만 그게 지금 이뤄지지 않았어요."

    미래통합당은 또 미래한국당을 투표용지 맨 앞순위로 올리기 위해 추가로 '의원 꿔주기'에 나섰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정훈·김종석 의원 등이 당을 옮기기로 했는데, 황 대표는 더 많은 이적을 요구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적지 않은 분들이 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역시 "힘을 보태줄 의원이 10여명 더 있다"며 투표용지 1순위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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