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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외 파견·본국 귀환 미군에 60일간 이동금지"

美 "해외 파견·본국 귀환 미군에 60일간 이동금지"
입력 2020-03-26 06:05 | 수정 2020-03-2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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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본국으로 귀환하는 모든 미국 병력에 대해서 60일 동안 이동 금지를 명령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6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뉴욕주에서만 3만 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국으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파견되는 모든 미군 병력의 이동을 60일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령은 모든 미군 병력과 가족에 적용되지만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병력 감축 등 일부 예외가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CNN방송은 이 명령이 미국으로 돌아오거나 해외로 나갈 9만명의 배치 계획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육군은 지난 8일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한 바 있는데, 당시 주한미군사령부는 주둔지 변경 명령을 받거나 전문군사교육을 받을 장병에게만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번 이동금지 명령이 주한미군 순환배치 일정에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6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800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뉴욕주에서만 3만명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차들이 다니던 도로를 보행자들에게 개방해 밀집도를 낮추겠다는 겁니다.

    [앤드루 쿠오모/뉴욕주지사]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고 싶어하고 덜 밀집된 장소에 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시범적으로 도로의 차량 통행을 막고 보행자에게 개방하는 겁니다."

    아울러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농구 등 운동경기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인공호흡기 3만개가 필요한데 현재까지 확보한 건 1만5천여개에 불과하다며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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