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임명찬

특별수사팀 구성…"단순 참여도 엄정 처벌"

특별수사팀 구성…"단순 참여도 엄정 처벌"
입력 2020-03-26 06:14 | 수정 2020-03-26 06:43
재생목록
    ◀ 앵커 ▶

    집단 성착취 영상 거래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이르면 오늘 첫 검찰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주범부터 단순 참여자까지 엄정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로 이송되면서 취재진 앞에 얼굴을 처음 드러낸 조주빈은 내내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조주빈/'박사방' 운영자]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중심으로 강력부와 범죄수익환수부 등 4개 부서가 참여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TF'를 구성했습니다.

    검사 9명과 수사관 12명이 투입된 특별수사 TF에서는 수사와 공소 유지는 물론, 범죄수익 환수와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까지 담당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운영자와 적극 가담자 뿐 아니라 단순 참여자도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어제 오후 서울구치소로 이감된 조주빈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늘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박사방'을 만든 경위와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사방 운영에 동조한 회원들의 등급별 활동 내역과 불법 행위에 가담한 정도 등을 파악해,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의 적용 여부도 가늠해 볼 전망입니다.

    검찰은 구속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는 다음 달 13일 전까지 조 씨를 조사한 뒤 재판에 넘기게 됩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