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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달러 경기부양책 타결…세계 증시 상승

2조 달러 경기부양책 타결…세계 증시 상승
입력 2020-03-26 07:01 | 수정 2020-03-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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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정부와 의회가 닷새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천 5백조 원에 달하는 경기부양 법안에 합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증시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상원은 코로나 19에 대응하기 위해 곧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미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관련 법안에 합의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며, 부양책이 뒤이어 하원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곧바로 시행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정부와 의회 지도부는 5일 간의 협상 끝에 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위해 2조 달러, 우리 돈으로 2천 5백조 원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국민 한 명당 1천2백 달러, 즉 147만원을 지급하고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지방정부와 기업, 개인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벌일 계획입니다.

    법안 통과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어제 11% 넘게 폭등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2% 정도 올라 코로나 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s&p 지수도 1.15 % 올랐는데, 다만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0.45%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럽 증시도 끌어올렸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와 프랑스 파리 증시는 4% 넘게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 50 지수도 3%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서 뉴욕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 상승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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