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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자도 검역 강화…2주간 자가격리

미국 입국자도 검역 강화…2주간 자가격리
입력 2020-03-27 06:07 | 수정 2020-03-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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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부터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강화된 검역 절차가 적용됩니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만 하고, 무증상자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김세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새벽 0시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22일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작한 지 닷새만입니다.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의심 증상이 있다면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입국 당시 증상이 없어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단기방문 외국인의 경우에는 임시검사시설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되면 입국 후에 강화된 능동감시가 적용 됩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건 신규 환자 가운데 유럽에 이어 미국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는 어제 12명의 해외 감염 추정 환자 가운데 7명이 미국을 다녀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공식 집계 이후 추가 확진도 잇따라 중랑구에선 미국에서 지난 24일 귀국한 21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에선 미국 유학생 2명과 유학생의 가족이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발 입국자 수는 하루 2천5백 명, 유럽 입국자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미국발 확진 환자가 늘어날 경우 유럽발 입국자처럼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미국발 국내입국자 중에 코로나19 확진자의 전체 발생 추이를 고려해서 필요한 경우 전수·진단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정부는 유럽발 입국자와 마찬가지로 미국발 입국자 가운데 자가격리된 사람에게 별도의 생활 지원비는 지원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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