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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서해 수호의 날' 첫 참석…"애국으로 위기 극복"

文 '서해 수호의 날' 첫 참석…"애국으로 위기 극복"
입력 2020-03-28 06:17 | 수정 2020-03-2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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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서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애국심의 상징이라며 천안함 유족 등을 위로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으로 순직한 전사자 55명을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천안함 전사자 아들을 둔 어머니는 분향에 나선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북한의 소행임을 말해달라"고 호소했고, 문 대통령은 "그렇다"고 답하며 위로했습니다.

    [윤청자/故 민평기 상사 모친]
    "대통령님, 이게 북한 소행인가, 누구 소행인가 말씀 좀 해주세요."

    "북한의 소행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정부의 공식 입장에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애국심이 필요한 때"라면서 "애국심의 상징인 서해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기억 속에 애국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한, 우리는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낼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투에서 다친 국가유공자들의 전상 수당을 지금보다 5배 인상하겠다고 약속하고, "애국의 가치가 정치적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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