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정동훈

'온라인 개학' 준비…개학여부 다음 주 발표

'온라인 개학' 준비…개학여부 다음 주 발표
입력 2020-03-28 06:44 | 수정 2020-03-28 06:46
재생목록
    ◀ 앵커 ▶

    다음 달 6일로 예정된 개학일을 또 미룰지, 정부는 학부모 설문조사를 거쳐 다음 주 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학이 연기될 경우에 대비해서 원격 수업 준비에 들어갔는데, 걱정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중학교 교사 김재현 씨의 집 베란다에는 방송용 스튜디오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 당시 휴교 조치를 겪은 이후 5년 전부터 수시로 온라인 수업을 하며 경험을 쌓아 왔습니다.

    [김재현/수원중앙기독중 교사]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죠, 어려웠죠. 갈수록 하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교육부는 개학이 다시 연기되거나 개학 이후 학교 내 확진 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 수업 등 원격 수업 유형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구글 행아웃, 줌 같은 화상 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화상 수업, 그리고, 교사가 녹화한 수업 영상이나 EBS강의 등 학습콘텐츠를 사이트에 올려놓고 나중에 학습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 이밖에, 과제를 주고 결과물에 대해 교사가 피드백을 해 주는 방식 등입니다.

    출결은 실시간 수업에서 참여 여부로 확인하고, 수행평가는 실시간 수업의 경우에만 허용됩니다.

    [이상수/교육부 교육과정 정책관]
    "쌍방향 수업이 좀 더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원격 수업을 하게 된 교사들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1,2 학년의 경우 혼자 원격 수업을 하기는 어려워 부모의 도움이 불가피합니다.

    자녀수가 많은 가정에선 컴퓨터가 몇 대 필요할지, 또 맞벌이나 한부모 등 가정 형편에 따라 의도치 않은 학습 격차가 생길 우려도 큽니다.

    교육부는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하는 차원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개학 여부와 개학 방식은 학부모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방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주 초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