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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미주병원 75명 확진…완치율 50% 넘겨

제2미주병원 75명 확진…완치율 50% 넘겨
입력 2020-03-29 07:04 | 수정 2020-03-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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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46명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건데, 집단 감염과 해외 입국자들의 감염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코로나19 확진자가 146명 늘었습니다.

    지난 23일 추가 확진자가 64명까지 줄었지만, 며칠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전체 확진자의 81.6%는 집단감염.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하루 새 환자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서 감염된 확진자만 75명.

    아직 25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도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교회 목사 50대 최 모 씨를 포함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최소 12명.

    특히 지난 25일 40대 남성이 감염됐는데, 이후 아내와 장모, 그리고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240여 명이 함께하는 교회 온라인 예배 제작 과정에 이 남성도 참여했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교회를 폐쇄하고,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해외서 입국한 사람들의 확진과 이로 인한 지역 사회 전파도 문제입니다.

    신규 확진자 146명 중 해외 유입 관련 확진자는 41명.

    24명은 인천공항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지만, 나머지는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아 2차·3차 감염이 우려됩니다.

    해외 입국자들의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은 현재 유럽·미국 입국자들에 대해서만 적용한 2주간의 자가격리를 해외 입국자 전원에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51명 발생한 가운데, 어제 처음으로 완치율이 50%가 넘어 완치자가 격리 중인 환자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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