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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5개 도시 화상회의…서울 방역경험 소개

세계 45개 도시 화상회의…서울 방역경험 소개
입력 2020-03-30 06:14 | 수정 2020-03-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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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도시 시장들이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에 소개하면서,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는 대응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외 주요도시 시장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등 전 세계 31개 국가, 45개 도시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코로나19 공동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서울과 대한민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우리의 노하우를 전 세계와 기꺼이 공유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강조해 왔던 "과잉대응이 늑장대응보다 낫다"는 감염병 대응 원칙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코로나19 극복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한국의 방역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특히 신속한 검진을 위해 설치한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와, 환자의 중증도에 맞춰 치료 시설을 분리·운영한 사례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확진자 동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감염 위험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시민 이동을 통제하지 않으면서도 서울의 도시기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성숙하고 민주적인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회의가 에릭 카세티,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장이 박 시장에게 화상회의를 제안하면서 이뤄졌으며, 회의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때문에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가량 더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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