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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벚꽃에 '북새통'…밤거리도 북적

활짝 핀 벚꽃에 '북새통'…밤거리도 북적
입력 2020-03-30 06:41 | 수정 2020-03-3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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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봄꽃이 피면서, 야외 나들이객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아직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때가 아니라면서, 외출 자제가 안 된다면 최소한 2미터 간격 유지라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벚꽃 축제가 취소된 울산 남구 무거천 일대.

    곳곳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지만 많은 나들이객들이 벛꽃길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인파 사이를 걸어가기도 하고, 사진 찍기 좋은 벛꽃 풍경 앞에선 인파가 몰려 2미터 간격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나들이객]
    "그래도 야외에서 하는 거니까 그정도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주말을 맞은 서울 한강공원에도 나들이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음식을 먹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한강변 나들이객]
    "'한강은 폐쇄된 공간이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고 나왔는데 사람이 많네요, 정말."

    방역 당국은 야외가 실내보다 감염 위험성이 떨어지는 건 맞지만, 인파가 밀집되는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2미터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불편이 크시겠으나, 1주일만 더 외출을 자제하시고 행사나 모임 같은 서로 간의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번화가 밤거리에도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늘었습니다.

    "고민은 되는데 그렇게까지 우려될 정도는 아닌‥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 건,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꺼릴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문가들은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때가 결코 아니라면서, 특히 젊은 세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 결과, 전국의 실내 체육시설 8만여 곳 가운데서도 10% 이상의 시설이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아 행정조치를 받았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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