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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0만 명 육박…실업 사태 이어져

유럽 40만 명 육박…실업 사태 이어져
입력 2020-03-31 06:07 | 수정 2020-03-3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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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 수가 많아졌고,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거리 곳곳에 조기가 걸리고, 정오를 기해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리기 위한 묵념이 이어집니다.

    스페인은 매일 코로나 상황을 브리핑하던 질병통제국장마저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어제 하루에만 5천여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5천 195명으로, 미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812명이 늘어나 7천 340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10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봉쇄 조치가 4주차에 접어들면서 빈민을 돕기 위한 식량기부 바구니까지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 발병 우려 탓에 교도소 수용자 6천 명도 석방 후 가택연금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1천 739명으로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내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

    하지만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스페인의 이동제한령 이후 평균 확진자 증가율이 절반가량 줄었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확산세가 다소 꺾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WHO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정점에 거의 다 왔기를 매우 희망한다"면서도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마이클 라이언/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단지 안정화가 아니라 실제적인 확진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공중 보건활동을 배가해 바이러스를 밀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은 북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73만 5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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